[인터뷰] 김혁수 용인문화재단 대표이사, "용인 문화예술의 지속적 성장과 발전 위해 최선 다할 것"

“시민들에게 문화예술로 행복한 삶을 선물하고 싶어”

박진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2/18 [10:37]

[인터뷰] 김혁수 용인문화재단 대표이사, "용인 문화예술의 지속적 성장과 발전 위해 최선 다할 것"

“시민들에게 문화예술로 행복한 삶을 선물하고 싶어”

박진영 기자 | 입력 : 2025/02/18 [10:37]

[경인데일리] 김혁수 용인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연임됐다. 앞으로 2025년 12월 11일까지 1년간 용인문화재단을 이끌어 간다. 

 

김혁수 용인문화재단 대표이사.

 

김 대표이사는 지난 2012년에 취임했다. 2022년 두 번째로 용인문화재단을 이끈데 이어, 2024년 12월에 세 번째로 선택받았다. 이에 김 대표이사는 ‘삶을 문화로 만드는 문화브랜드 매니저’로서 용인 문화예술의 지속적 성장과 발전을 통해 시민들에게 행복한 삶을 선물로 준비하고 있다.

 

김 대표이사가 세 번이나 선택받은 이유로 소통, 추진력, 경영철학 등을 꼽을 수 있다. 김 대표이사는 2022년 취임, 재단의 적극적인 사업 제안을 통해 시 출연금 이 외 2년간 외부재원을 확보했다. 재단 창립 이래 최초 언론 브리핑도 추진했다. 

 

그리고 시민과의 소통 채널을 확장했다. ‘용인어린이상상의숲’을 열린 문화공간 및 시민예술교육공간으로 멋지게 리모델링했다. 용인포은아트홀을 재탄생시켜 용인특례시, 시민들의 위상을 높였다.

 

특히 김 대표이사는 ‘제42회 대한민국 연극제’의 성공적인 개최와 ‘제1회 대한민국 대학 연극제’ 신규 사업을 통해 전국 연극인들의 찬사를 받으며 뛰어난 성과를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았다.

 

김 대표이사는 단국대학교에서 문화예술학과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서울문화재단 창작 공간사업단장, 용인문화재단 대표이사, 강원도립극단 예술감독,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 회장,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다양한 문화예술 공공기관에서 활동하며 문화재단 경영에 대한 역량과 경험을 고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음은 김 대표이사와의 일문일답이다.

 

- 용인문화재단 대표이사에 세 번째 연임됐다. 소감은?

 

글쎄요. 뭐랄까? 2012년에 용인문화재단에 취임, 6년간 재단을 운영했다. 2022년 12월에 다시 용인문화재단으로 돌아왔다. 이번이 세 번째다. 2022년 친정인 용인문화재단으로 돌아왔을 때 코로나도 있었고 조직 분위기가 다운됐다. 재단을 운영한 6년 동안 뭐 했나 싶었다. 그래서 최우선으로 조직과 시스템 구축에 집중했다. 

 

그 이유는 잘못하면 취임한 의미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노력했다. 그 결과 시간이 흐르면서 서서히, 용인문화재단이 이전에 잘 나갈 때 모습을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이제 다시 세 번째 재단을 운영한다. 올해는 임직원과 재단의 시스템을 더욱 확고히 구축, 용인특례시 문화예술 분야에 새로운 변화을 이끌어 갈 생각이다.

 

- 시 출연금에 의존하지 않고 자립적 운영 기반을 위해 2년간 약 21억 원을 확보, 재정적 성과가 눈에 띈다. 

 

2022년 대표이사로 취임하고, 재단 예산이 삭감되어 사업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 때문에 각종 사업이 어려웠다. 그리고 예산을 다음 해에 준다는 보장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생각했다. 외부 자원 확보가 급선무였다. 문화재단이 다시 일어나기 위해서다. 

 

임직원들도 한마음 한뜻이었다. 외부 지원사업 정보를 적극적으로 입수하고, 맞춤형 기획서를 작성하고, 부서와 부서가 소통하기 시작했다. 저 역시 홍보를 위해 열심히 뛰었다.

 

2년 동안 적극적인 사업 제안을 통해 출연금 이외에 21억 원의 외부 재원을 확보했다. 이는 공연 부서, 문화예술교육 부서, 홍보 부서, 축제 부서 등 조직이 힘을 모았기 때문에 가능했다.

 

노력한 결과, 2023년 외부 재원 14억 원을 확보해 2022년 대비 2.3배 이상 증액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낳았다. 2024년 상반기에 단행한 조직개편으로 내실을 더욱 강화했다. 

 

또한 용인지역 구별로 특색 있는 축제 문화를 조성하는 데도 많은 힘을 쏟았다. 다양한 문화공간을 창의적으로 운영해 시민에게 다가갈 수 있었다. 이러한 노력으로 결국 시민을 위한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 지난해 ‘용인어린이상상의숲’을 리모델링했다. 문화 공간, 예술교육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용인어린이상상의숲을 문화 공간, 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재탄생시켰다. 이곳을 찾아준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 리모델링에 대한 시민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 우리 재단에서 시민들의 수요를 면밀히 분석하고 실행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특히 열린 공간 콘셉트로 꾸며 어린이, 학부모 등이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가족 친화적 공간으로 자리매김하였다고 생각한다.

 

대다수 유료 프로그램으로 소수의 인원만 체험이 가능했던 이전과는 달리 리모델링하면서 대폭 개방형 프로그램으로 전환했다. 어린이들에게 새롭고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학부모들에 큰 호응을 얻었다. 그 결과 연간 입장객 26만 명을 기록하는 등 리모델링 이전 대비 연간 입장객 159%가 증가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이는 기본 상설 프로그램 이외에 어린이날, 여름방학, 추석, 동지, 설날, 시민의 날 등 주요 시기별 특별 이벤트를 통해 해당 시기에 어울리는 다양한 체험과 휴식을 제공했다. 그 밖에 공연놀이터, 예술놀이터, 미술놀이터에서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문화예술 공연 및 체험을, 요리조리 스튜디오에서는 어린이들의 요리 체험 프로그램을 특화하여 절찬리에 운영한 덕분이다. 

 

또한,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장점이 있어 학부모와 가족들이 자주 찾고 있다. 그 이유는 용인어린이상상의숲이 예술 공간, 체험 공간, 휴식 공간, 먹거리 공간 등 걱정 없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추가로 ‘상상의숲’이라는 공간 이름이 어린이와 학부모들에게 궁금증도 유발하고 친밀감도 있고, 가고 싶은 곳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일정 부문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 2024년 많은 성과를 거뒀다. 

 

‘연극, 르네상스를 꿈꾸다’를 슬로건으로 열린 국내 최대 연극축제 제42회 ‘대한민국 연극제’가 제일 큰 성과다. 민관 거버넌스를 통해 성공적인 축제를 개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가 주관한 우수기관 연말 표창에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상 ‘기관상’과 ‘우수 개인상’을 수상했다. 

 

또 다른 최대 성과는 ‘제1회 대한민국 대학 연극제’다. ‘제42회 대한민국 연극제’의 성공적인 개최와 ‘제1회 대한민국 대학 연극제’ 신규 사업을 통해 전국 연극인들의 찬사를 받으며 뛰어난 성과를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참여 대학생들은 7박8일 동안 먹고 자고 하면서 서로 소통했다. 조를 나누어 네트워킹, 워크숍 등 프로그램을 교류, 운영했다. 반응이 괜찮았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용인문화재단의 연극제 TF팀원들을 격려했다. 또한 예술감독을 맡아 성공적으로 수행한 저 역시 공로패를 받았다.  

 

- 올해 용인문화재단은 시민들과 어떻게 만날 계획인가?

 

지난해 제1회 대한민국 대학 연극제가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올해도 ‘제2회 대한민국 대학 연극제’를 열 예정이다. 2025년에도 모든 참여 대학이 체류하며 건강한 자극을 주고받는 콘셉트로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그리고 3회, 4회 계속 이어가 대한민국 전국 규모 대학 축제를 통해 젊은 청년들이 연극의 열린 공간에서 소통하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용인특례시 대표 축제로 ‘이슈화’하고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싶다. 

 

또한 용인포은아트홀, 용인어린이상상의숲 등 용인문화재단 문화 공간뿐만이 아닌 용인시 곳곳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연과 축제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 용인포은아트홀이 재탄생했다. 이곳에서 펼쳐질 각종 멋진 공연을 생각하면 가슴이 벅차오르기까지 한다.

 

용인포은아트홀은 1,525석 규모로 재탄생했다. 지난 1월 18일 재개관 기념공연 ‘환영’을 선보였다. 연말까지 뮤지컬, 콘서트, 클래식, 연극 등 다양한 대형 공연 예약이 끝난 상태다. 

 

상반기 공연으로 정명훈 KBS 교향악단, 장민호 콘서트와 이문세 콘서트, 명성황후, 시카고 등 다양한 공연이 시민들을 기다린다. 

 

최근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에 따르면 “내가 사는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문화 공간에서 고품격 문화 콘텐츠를 쉽게 접할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라는 시민들 다수의 반응을 들을 수 있었다. 이를 듣고 많이 뿌듯하기도 했고 더 큰 사명감이 생겼다. 

 

이에 곧 용인 시민들에게 최소의 예산으로 최고의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대관료 투자를 통한 지분 참여로 대형 공연의 공동 주최를 진행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이는 단지 대관으로 공간만 빌려주는 것이 아닌 우리 재단 직원들이 주인이 돼서 함께 적극적으로 뛰는 주인의식을 갖게 함으로써 더욱 성공적으로 공연을 개최하게 되고, 결국 용인 시민, 재단과 공동 주최사 모두 상생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 용인문화재단 문화공간을 사랑하는 시민들에게 한 말씀.

 

저를 포함한 용인문화재단 임직원들은 ‘삶을 문화로 만드는 문화 브랜드 매니저’로서 용인특례시 시민과 모든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용인 문화예술의 지속적 성장과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시민들에게 문화예술로 행복한 삶을 선물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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