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데일리] ‘실천하는 시의원, 내일을 함께 준비하는 시의원’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김진석 용인특례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이 용인인터넷기자단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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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석 용인특례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양지·동부·원삼·백암, 민주당)의 약속이자 다짐이다. 현장에 답이 있는 만큼, 현장에서 늘 지역주민과 함께 문제를 확인하고 해결하겠다는 이야기다.
김 위원장은 또한 “용인시민들이 자부심을 갖는 용인특례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역사와 문화, 환경과 미래, 자연과 첨단이 공존하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초심’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앞으로도 시민 한 분, 한 분의 행복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초심을 잃지 않는 시의원으로 남겠다”라고 했다.
지역주민과의 끊임없는 소통을 강조하는, 김 위원장을 4일 오후 위원장실에서 용인인터넷기자단(회장 이일수, 투데이경제)이 만났다.
다음은 김 위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제9대 용인특례시의회가 2년 7개월이 지났다. 그동안의 소회는?
제9대 용인시의회는 용인특례시로 승격 후 지방자치, 분권을 통한 도시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시기였다. 지방의회 역할과 권한 등을 새로 확립하고 필요한 부분을 채워가는 중요한 시기였던 것이다.
전반기 2년은 용인시의회 민주당 원내대표로서 용인특례시와 용인특례시의회로 나아가기 위한 준비와 나아갈 방향, 그리고 역할에 관한 일을 중심으로 의정활동을 벌였다.
이제 후반기 2년은 자치행정위원장으로서 시민 곁에서 시민의 생각과 삶을 바탕으로 행정과 예산집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더 나은 용인을 만들기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특례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
- 자치행정위원회의 주요 현안은 무엇인가?
자치행정위원회는 주민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주민자치, 문화, 복지, 경제, 도시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심사하고 협업하는 위원회이다.
상임위원장으로서 가장 역점을 두는 부분은 용인시 재정 안정화를 위한 의회의 역할, 특례시에 걸맞은 행정체계 구축 및 자치 조례 제정 등이다.
정부 교부세 축소와 재정 감소라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지만, 예산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지역주민은 물론 담당부서와 소통하고 협의하며 만들어가겠다.
또한, 지역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민관 협치를 통해 다양한 시민 의견이 우리 시의 많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
- 선거 공약 이행률은? 구체적인 성과를 소개해 달라.
임기 내에 실현 가능한 부분에 있어 모두 이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런 만큼, 주요 성과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가칭 동부여성회관 건립, 국지도 57호선 연결, 팜앤포레스트사업 추진 등은 계속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역별로 양지면과 원삼면에서는 주요 도로 확장 및 개보수 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했다. 백암면과 원삼면에서는 농업 기반 시설 개선과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특히, 백암면은 악취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동부동에서는 낙후된 지역의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또한, 우범지역에 대한 방범CCTV 설치 및 가로등 설치를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지역구 내의 고등학교 추진은 교육청과의 협의, 지역 여건 고려 등을 통해 철저히 준비하도록 하겠다.
앞으로도 남은 공약을 차질 없이 이행해 주민들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지역구가 양지면, 동부동, 원삼면, 백암면이다. 임기 안에 꼭 해야 할 현안은?
처인구는, 특히 저의 지역구는 공통적으로 명실상부 세계 반도체 중심도시의 관문인 지역이다. 명성에 걸맞은 안정적인 인프라 구축을 통해 주민 생활의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다.
양지면에서는 교통, 교육 인프라 개선과 주민 커뮤니티 시설 확충이 필요하다. 원삼면은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와 연계된 지역 개발과 환경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
백암면은 지역 특산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산물 수출 촉진을 통해 농업 활성화 및 주거 편의시설 확충을 꾀할 예정이다. 동부동은 행정타운 구축 및 복지시설 확충, 노후시설 정비 등을 통해 주민 생활 환경 개선에 주력할 것이다.
앞으로 처인구는 반도체 중심도시로 나아가게 된다. 처인구의 균형 있는 도시계획을 통한 발전이 중요하다. 용인시의 균형발전 방안에 대해서도 늘 주민과 소통하면서 풀어나갈 계획이다.
- 발의한 조례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조례가 있다면?
지난 제8대 용인시의회에서는 코로나라는 전대미문의 어려운 시기에 자신의 희생을 바탕으로 노고를 아끼지 않는 필수노동자의 지원에 관한 조례를 만들었다.
제9대 용인특례시의회에서는 어쩌면 감정이 메마른 사회에서 본인의 감정을 억누르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감정노동자’를 위한 지원조례를 제정했다. 모든 시민이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든 것이다. 앞으로 건강한 사회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
또한, 용인시 중소기업 수출 촉진에 관한 조례도 기억에 남는다. 이 조례는 용인시 중소기업들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 지원 체계를 마련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우리 시는 도농복합도시이다. 농업의 생산성과 소득증대를 위해 가칭 ‘용인시 농산물 수출 촉진 조례’를 준비하고 있다. 이는 지역 농산물의 해외 판로를 확대하고 농가 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한 방안이다. 용인의 농업경제와 첨단산업이 함께 지속 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가장 관심 갖고 임했던 내용은?
자치행정위원회는 말 그대로 자치와 행정 전반에 걸쳐 용인시 모든 부분을 살펴봐야 하는 상임위이다. 용인시의 발전과 미래를 위한 부분을 강조하고 권장 및 지적하는 것이 중점이었다.
용인시가 반도체 도시로 나아가면서 대규모 개발 사업과 주변 여건의 변화로 인한 민원 처리 과정에서 개선이 필요한 점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특히, 민원 처리 과정에서 특정 부서나 개인의 성과로만 부각되지 않도록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민관 협치를 통해 다양한 시민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권고했다. 개발에 따른 지역경제에 활성화에 대한 방안 마련에 역점을 두었다.
뿐만 아니라,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개발과 용인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국가첨단산업단지 관련해 지역 주민의 불편과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힘을 쏟았다. 내수경기 둔화와 경기침체로 인한 재정수입 감소에 따른 안정적인 재정 확보가 주요 관심사 중 하나이기도 했다.
- 마지막으로, 용인시민들에게 어떤 시의원으로 남고 싶은지 한 말씀.
현장에 답이 있다. 현장에서 지역주민과 함께 문제를 확인하고 해결하는 ‘실천하는 시의원, 내일을 함께 준비하는 시의원’으로 기억되고 싶다.
용인시민들이 자부심을 갖는 용인특례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역사와 문화, 환경과 미래, 자연과 첨단이 공존하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도 시민 한 분, 한 분의 행복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초심을 잃지 않는 시의원으로 남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