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상수 용인특례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 “용인시민 누구나 체육·문화 향유할 수 있는 환경 조성 위해 힘쓸 것"

“처인구 내 ‘복합문화시설 확충’ 반드시 필요”
“폐기물처리시설 영향받는 지역주민 삶의 환경 개선”
“옆집 아줌마처럼 친근했던 의원으로 남고 싶어"

박진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2/05 [08:39]

[인터뷰] 김상수 용인특례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 “용인시민 누구나 체육·문화 향유할 수 있는 환경 조성 위해 힘쓸 것"

“처인구 내 ‘복합문화시설 확충’ 반드시 필요”
“폐기물처리시설 영향받는 지역주민 삶의 환경 개선”
“옆집 아줌마처럼 친근했던 의원으로 남고 싶어"

박진영 기자 | 입력 : 2025/02/05 [08:39]

[경인데일리] “혐오, 기피 시설에 영향받는 포곡지역 주민들을 위한 ‘복합문화센터 건립 및 확충 추진’은 임기 내에 꼭 해내야 할 현안입니다.”

 

김상수 용인특례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김상수 용인특례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포곡·모현·역북·삼가·유림, 국민의힘)의 목소리에 힘이 들어갔다.

 

김 위원장은 남은 임기 안에 꼭 해야 할 지역 현안으로 ‘복합문화센터 건립 및 확충 추진’을 꼽은 것이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포곡읍은 쓰레기소각장, 군 헬기장, 축사 등 각종 기피시설이 집중돼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라며 “용인레스피아 내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용인에코타운 조성사업 또한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히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지역주민들은 오래전부터 기피시설이 포곡에 집중돼 있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라며 “다수의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주민편의시설 등을 설치해 주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 들어설 반도체 단지와 이로 인해 늘어날 인구까지 감안한다면 그동안 혐오, 기피 시설에 영향받아 왔던 처인구 내 주민들을 위한 복합문화시설의 확충이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옆집 아줌마처럼 친근했던 의원”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김 위원장을 3일 오후 위원장실에서 용인인터넷기자단(회장 이일수, 투데이경제)이 만났다.

 

다음은 김 위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제9대 용인특례시의회가 2년 7개월이 지났다. 그동안의 소회는?

 

지난 2년 6개월은 시민과의 소통 강화를 최우선으로 삼은 시간이었다. 민원 상담과 현장 방문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이를 의정활동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용인시민분들의 실제 삶과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는 정책 개선, 예산 반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펼쳤다. 생활밀착형 조례들을 발의했던 것도 주요 성과였다.

 

앞으로 남은 임기도 용인시민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용인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문화복지위원장으로서 7개월이 지났다. 그동안의 소회와 상임위의 주요 현안은?

 

지난 7개월 동안 문화복지위원장으로서 포용적인 문화·복지 정책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하는 용인시를 만들어가고자 힘썼다.

 

현재 문화복지위원회의 주요 현안으로는 ▲가상현실 스포츠 체험센터 개관 ▲장애인 수영팀 창단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개소 등이 있다. 

 

이러한 현안을 해결해 나가면서, 용인시민 누구나 체육과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건강하고 안전한 지역사회를 구축하는 데 앞장서도록 하겠다.

 

- 선거 공약 이행률은? 구체적인 성과를 소개해 달라.

 

지난 지방선거 때 모현, 포곡, 유림, 역북, 삼가동의 주요 민원을 바탕으로 시민들의 요구를 분석해서 지역구별 공약을 내걸었다.

 

아직 임기가 남았고, 진행 중인 공약도 있기 때문에 성과 이행률이 정확히 나오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래도 지역주민들과의 약속인 공약의 상당 부분을 지켜내는 의정활동을 해왔다고 자부한다.

 

대표적인 공약 이행의 성과로는 ‘동림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을 담은 하수도정비 기본계획의 환경부 승인(2024.11.)을 이끌어낸 점을 꼽고 싶다. 이를 통해 주변보다 발전이 더뎠던 모현읍 동림리와 오산리, 능원리 인근의 도시 인프라 확충, 정주 환경 개선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포곡지역의 경우 주요 현안인 수서~모현~포곡~동탄 간 경강선 착공 추진, 57번 국지도 조기 개통을 위해 5분발언, 시정질문 등을 했다. 집행부와 긴밀하게 사업 추진을 모색하고 있다.

 

또, 삼가동 힐스테이트 도로 개설 촉구 역시 삼가동 발전을 위한 주요 공약이었다. 지난 2년 동안 지속적으로 집행부에 요청하고 협의한 결과, 현재 도로 개설을 위한 공사에 들어갔고, 개설 중에 있다. 하루빨리 도로가 완공되어 지역주민들의 불편함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렸으면 하는 마음이다.

 

- 지역구가 포곡읍, 모현읍, 역북동, 삼가동, 유림동이다. 임기 안에 꼭 해야 할 지역 현안은?

 

혐오, 기피 시설에 영향받는 포곡지역 주민들을 위한 ‘복합문화센터 건립 및 확충 추진’은 임기 내에 꼭 해내야 할 현안이다.

 

그동안 포곡읍은 쓰레기소각장, 군 헬기장, 축사 등 각종 기피시설이 집중돼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용인레스피아 내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용인에코타운 조성사업 또한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히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지역주민들은 오래전부터 기피시설이 포곡에 집중돼 있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다수의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주민편의시설 등을 설치해 주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앞으로 들어설 반도체 단지와 이로 인해 늘어날 인구까지 감안한다면 그동안 혐오, 기피 시설에 영향받아 왔던 처인구 내 주민들을 위한 복합문화시설의 확충이 반드시 필요하다.

 

- 발의한 조례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조례가 있다면?

 

‘용인시 폐기물처리시설 주변영향지역 주민지원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2번에 걸쳐 일부개정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처인구 주민들은 생활자원 회수시설, 쓰레기소각장 등 용인시 전체 폐기물처리시설의 대부분을 감당하고 있다. 조례 개정안을 통해 폐기물처리시설에 영향을 받는 지역주민들의 삶의 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고,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했다는 것이 가장 큰 뿌듯함으로 남는다.

 

- 5분발언이나 시정질문 중에서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소개해 달라.

 

가장 기억에 남는 5분발언은 ‘용인 에코타운 조성 및 수변구역 중첩규제 해제 촉구(2023. 12. 22.)’ 발언이다.

 

이 5분발언을 통해서 처인구 주민들이 그동안 감내해왔던 혐오시설(쓰레기 매립 및 소각시설, 하수처리시설 등)의 정비 필요성을 어필하고, 2026년 완공될 용인에코타운 조성의 타당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포곡·모현읍 지역이 수변구역 중첩규제로 인해 지난 24년간 발전은 고사하고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었음을 지적했다. 25년간 재산권 행사를 제한받았던 용인 경안천변 일대 수변구역(약 112.8만평, 축구장 500개 규모) 규제가 풀리는 데 일조했다고 생각한다.(지난 2024년 11월 환경부 수변구역 해제 고시)

 

이를 통해 앞으로 공동주택과 숙박업소, 음식점, 목욕탕 등 다양한 개발이 가능해질 것이다. 다른 읍·면·동에 비해서 포곡읍이 많은 발전이 없었는데 앞으로 이중규제가 해제되면서 많은 발전이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가장 관심 갖고 임했던 내용은 무엇인가?

 

이번 2024년 행정사무감사는 사업수행 실적은 어떤지, 적절한 예산이 사용되었는지 등을 살펴보는 기본적인 관점에서 한발 더 나아가 시민들이 겪는 현실적인 문제를 반영했는지 살펴보려고 노력했다.

 

예를 들어, 용인시 장학재단의 장학금 신청 및 선정 기준이 단순 성적만을 기준으로 하고 있었음을 파악했다. 소득 구간과 연계된 기준을 마련해 실제 장학금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

 

- 마지막으로, 용인시민들에게 어떤 시의원으로 남고 싶은지 한 말씀.

 

“그래, 김상수는 용인시민을 위해 늘 최선을 다했지. 내 가족처럼 믿음직스럽고, 옆집 아줌마처럼 친근했던 의원이었어!”라는 말을 듣는 것으로 족하다. 용인시민들의 이런 말 한마디면 지금까지의 의정활동에 큰 자부심을 갖고 의원 임기를 잘 마칠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도 용인시가 일관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도록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면서, 시민분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의원으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용인특례시를 생각하는 변치 않는 마음과 더불어 의원의 본분인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벌일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공부하고 노력하겠다.

 

그동안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따뜻한 격려와 따끔한 질책으로 함께 해주시기를 바란다.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 목
내 용
광고
이동
메인사진
경기도, 광교융합타운 광장 ‘경기도담뜰’ 준공식 22일 개최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