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용량 가습기 개발의 선두주자 (주)이엔지코리아

이성훈 대표, "건강하고 쾌적한 업무환경 조성 우리가 책임질 것"

박진영 기자 | 기사입력 2017/02/06 [11:43]

대용량 가습기 개발의 선두주자 (주)이엔지코리아

이성훈 대표, "건강하고 쾌적한 업무환경 조성 우리가 책임질 것"

박진영 기자 | 입력 : 2017/02/06 [11:43]

 【경인데일리】맑고 청명한 하늘을 보기란 이제 어려워진지 오래다. 온통 희뿌연 하늘의 정체는 미세먼지이다. 중국의 산업화가 가속화되면서 석탄 사용량 급증으로 인해 발생된 미세먼지의 습격으로 온 나라가 몸살을 앓고 있다. 이 미세먼지속에는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의 유해성분이 대부분으로 카드뮴, 납과 같은 중금속이 섞여 있다.

 

    

이러한 환경속에서 (주)이엔지코리아의 이성훈 대표는 제조현장의 미세먼지를 제거하고, 온·습도를 개선해 종업원들의 건강과 업무효율을 높일 수 있는 것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사무실 공기와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해당시장에서 대용량 가습기를 구매하려 했으나 적당한 제품을 찾을 수가 없었다.

    

이에 이 대표는 자체적으로 보유한 초정밀 자동화 장비 기술을 기반으로 가습기를 직접 제작해 보겠다는 결심을 하고, 전문기관 석학들의 협조를 구해 다양한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우수한 가습기를 개발하기에 이르렀다.

    

이 대표는 단지 복지차원에서 사내에서만 쓰려고 개발했던 가습기였지만, 우수한 품질의 좋은 제품을 함께 공유해 국민건강에 이바지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많은 이들에게 제품을 보급하고자 결심했다.

    

(주)이엔지코리아는 지난 2001년 수작업이 대부분이었던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공정에 발 맞춰 설립됐다. 현재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자, 트럴리(TRULY), 저챈디스플레이(JDI), 천마(TIANMA) 등의 대기업에 주로 납품을 하고 있다. TSP/BLU 공정의 생산성 및 품질 향상에 큰 성과를 내고, 국내·외 시장의 매출 성장으로 장비사업, 관련제품 제조사업, 가공사업 등의 사업부를 다양하게 이루었다.

    

이성훈 대표는 회사 설립과정에 대해 “사회 초년생 당시 설계 기술 일을 배우는 게 무척 어려웠고, 정해진 틀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사고를 적용하기도 어려웠으며, 모든 것이 열악한 환경 이었다”며 당시를 기억했다.

 

▲  이성훈 대표

이 대표는 “그래서 최소한의 자본으로 내 일을 소신껏 할 수 있는 (주)이엔지코리아를 설립해 최고의 엔지니어가 될 수 있는 회사, 긍지와 자부심이 있는 회사, 다 같이 잘 살 수 있는 회사를 만들고자 했었다.”며 “이렇게 초심을 잃지 않고자 하는 마인드를 바탕으로 쿠모라는 가습기 판매 법인도 탄생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주)이엔지코리아는 매년 120억 원대의 매출 실적을 기록하였으나, 최근 자동화 사업의 투자환경 침체로 전년 대비 10% 정도의 매출 축소가 예상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며, “그러나 신규 사업인 쿠모가 가습기 시장의 초기 런칭과 판매를 위한 준비를 마쳤으며, 대리점 모집에서도 전국 대리점 계약을 거의 완료하고 전국망의 A/S 및 설치까지도 완벽하게 구축하는 등 가습기 보급 준비를 마쳐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두 법인의 직원은 100여 명으로 자동화 사업 및 가습기 사업 활성화에 따른 생산 라인의 인프라 구축을 위한 고용 증대가 예상된다. 

    

이 대표는 회사 전체 기본적인 규정 및 규칙은 최대한 준수하되 직원 각자의 전문성과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상하수평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우선으로 생각한다.

    

또한, 혁신적인 마인드로 유연성을 부각시키는 능력위주, 성과위주의 효율성 높은 인센티브 보상제를 지향하며, 변화무쌍한 환경에 스피드하게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인력을 다수 보유하고, 경직된 조직을 탈피해 누구나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직원들의 독려에도 힘쓰고 있다.

 

 

이 대표에게 지난 한 해는 시련과 희망이 공존하는 해였다. 자동화 사업의 시장 환경 침체로 매우 어려운 시기였으나, 반대로 직원 복지 차원에서 개발한 가습기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였다.

    

새해를 맞이해 (주)이엔지코리아는 기존장비는 수출과 더불어 완벽한 마무리를 하고, 쿠모의 가습기 마케팅 확장과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로 다양한 제품의 LINE-UP을 구성해 2020년 내에 매출 5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성훈 대표는 “앞으로 보다 앞선 고부가치의 첨단자동화장비 개발에 주력하고, 친환경적 제품개발에 더 노력 하겠다”며 “사회적으로도 큰 기여를 해 직원들에게 더운 더 자랑스러운 회사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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