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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민생현장 찾아 발로 뛰며 시민과 소통하는 오산시의회 한은경 의원
"6개 동을 중심으로 꼭 보완해야 할 사안들을 점검, 큰 그림을 그려서 정책 제안할 것"
기사입력  2020/10/13 [14:18] 최종편집    박진영 기자

[경인데일리] 오산시의회 한은경 의원(비례대표, 민주당)이 “오산학교역사문화마을을 조성해 교육도시 오산의 자산으로 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산 토박이 시의원으로서 오산에서 꼭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이라는 질문에 돌아온 답이다.   

 

▲    오산시의회 한은경 의원

  

한 의원의 말처럼 오산에는 유서 깊은 학교가 많이 있다. 성호초는 1913년 4월 오산공립보통학교로 개교했으니 무려 108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오산초만 해도 역사가 80년 가까이나 된다. 오산중·고등학교도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오산여중에서 바뀐 매홀중도 마찬가지다. 

 

한 의원은 “이러한 오산의 정체성을 살린다면, 많은 사람들이 오산을 찾았을 때 다시 와보고 싶은 도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한 의원은 “도시 정비를 통해 깨끗한 도시 오산의 정체성을 만들고 싶다”는 소박한 꿈도 피력했다.

 

한 의원은 20여 년 프랑스에서 살다가 돌아왔다. “큰 건물도 많이 들어섰고 논이 아파트 단지로 바뀌기도 했으나 깨끗한 도시 느낌은 없다”는 인상을 받았다는 것이다. 

 

토박이 시의원답게 한 의원은 “깨끗한 도시 오산, 도시 정비로 아름다운 오산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며 애향심을 드러냈다.

 

한 의원을 12일 오전 오산시의회에서 산수화기자단이 만났다.

 

다음은 한 의원과의 일문일답이다.

 

- 발로 뛰는 의정활동으로 정평이 나 있다. 비례대표 의원으로서 지역구 활동에 제한이 있음에도 많은 의정활동을 하셨다. 지난 2년 동안의 의정활동이 궁금하다.

 

지역구 의원이었다면 직접적으로 접수 받는 민원이 더 많았을 것이다. 하지만 비례대표 의원이다보니 한계가 있는 듯하다.

 

지역구 의원 같은 경우는 선거에 나올 때부터 현수막이 걸리고 공보물에 공약사항도 자세히 들어간다.

 

비례대표 의원은 그런 게 없다. 그렇다 보니 시민들께서는 비례대표 의원이 있는지도 알기 힘들다. 시민들께서는 지역구냐 비례대표냐 구분 없이 그냥 ‘오산에는 시의원이 7명이 있다’라고 기억하시는 듯하다.

 

오산시민들께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어려운 일이 많이 있으시다. 지역구 의원의 의정활동을 존중하면서도, 지역구에 상관없이 억울함, 불편사항 등 여러 현안들을 직접 챙기고 있다. 

 

SNS를 많이 하다보니 SNS를 통해서도 현안을 접하게 된다. 물론 시내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직접 현안을 접하거나 또는 시민들을 만나서 듣기도 한다. 

 

그렇게 하다보니 지역구 의원은 아니지만, 제가 공무원분들에게 돌아가는 상황을 아시느냐고 여쭙기도 하고 관련 문서를 요구하기도 한다. 선제적으로 조치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지역구 의원들이 알아야 하는 좋은 현안들은 내용을 전달하기도 한다. 때로는 같이 방안을 마련하기도 한다. 하지만 지역구 의원들이 먼저 제게 알려주는 경우는 드물다.

 

전반기에는 행정 시스템 정비를 많이 제안했다. 시민분들이 억울하거나 불편한 상황이 없도록 제도화를 강조했다. 아마 공무원분들도 많이 귀찮으셨을 것이다. 하지만 좀 더 지나고 나면 안정이 돼 훨씬 더 편리하다는 것을 느끼시게 되리라 자부한다. 

 

제가 대표발의한 조례안은 10여 개 정도다. 그 중 제정한 조례안은 ▲지역문화진흥기금 설치 및 운용 ▲가정폭력피해자 보호시설 설치 및 운영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념사업 지원 및 평화의 소녀상 보호·관리 ▲공유(共有)경제 촉진 등에 대한 조례안이 있다.

 

개정이나 수정한 조례안은 ▲뷰티산업 육성 ▲지역문화진흥 및 문화도시 조성 ▲UN군 초전기념관 설치 및 운영 ▲오산시립미술관 운영 및 관리 ▲한부모가족 지원 ▲자전거 이용 활성화 등에 대한 조례안이 있다.

 

- 행정사무감사에서도 감시와 견제, 대안 제시까지 많은 활약을 하셨다.

 

아시다시피, 오산시의회 같은 경우는 상임위가 없다보니 모든 국의 행정업무를 다 다뤄야 한다. 공부를 많이 하고 있고, 할 수밖에 없다.

 

올해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지적할 사항은 많지만, 코로나19로 다 들이밀기 힘든 여건이었다. 공무원분들이 오랜 시간 방역, 재난기본소득 지급 등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데 너무 많은 일을 하셨다. 격려 차원의 말도 하고 감사도 드렸다.

 

그럼에도 꼭 놓쳐서는 안 될 사안에 대해서는 말씀드렸다.

 

회계과에는 자연생태체험관(오산버드파크)에 대해 이야기했다. 자연생태체험관에 대해서는 짚을 것은 다 짚어 거의 보완이 됐기 때문에 특별히 지적할 사항은 없었다. 공사가 한창인 만큼 공사현장 안전관리를 철저히 감독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 연계해 건축과에는 자연생태체험관 건축허가 과정의 문제들을 정리해 의견을 제시하고 향후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자치행정과에는 코로나19 정부 재난지원금, 오산시 재난기본소득 신청과 관련해 억울한 시민분들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신청기간에 전출입자분들은 사각지대 놓여 지원을 못 받으셨다. 현황을 정확히 파악해 억울한 시민분들이 없도록 지급을 촉구했다.

 

하천공원과에는 보조금 지출 보고 시 계획에 맞는 예산을 세우고 지출하도록 했다. 자부담 사용을 합산해 지출에 표기된 부기 형태는 맞지 않으므로, 앞으로 부기를 제대로 하도록 권고한 것이다.

 

보건소에는 선별진료소 텐트 교체와 의료진 휴식공간 마련을 주문했다.

 

 

- 오산 토박이 시의원으로서 오산에서 꼭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오산학교역사문화마을을 조성해 교육도시 오산의 자산으로 삼고 싶다. 

 

오산에는 유서 깊은 학교가 많이 있다. 성호초는 108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오산초만 해도 역사가 80년 가까이 된다. 오산중·고등학교도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오산여중에서 바뀐 매홀중도 마찬가지다. 

 

이러한 오산의 정체성을 살린다면, 많은 사람들이 오산을 찾았을 때 다시 와보고 싶은 도시가 될 것이다.

 

또 하나는 도시 정비를 통해 깨끗한 도시 오산의 정체성을 만들고 싶다.

 

20여 년 프랑스에서 살다가 귀국해 보니 큰 건물도 많이 들어섰고 논이 아파트 단지로 바뀌기도 했다. 그런데 깨끗한 도시 느낌은 없다.

 

깨끗한 도시 오산, 도시 정비로 아름다운 오산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

 

- 앞으로 남은 2년 동안의 의정활동 포부나 계획은?

 

후반기에는 오산시 발전을 위한 미래 지향적인 행정력이 무엇일지 대안을 제시하고 싶다. 이를 위해 곽상욱 시장님과 시 집행부, 시의회, 당, 시민분들과 대화의 시간을 최대한 갖고, 나온 이야기들을 문서화해서 일의 진행이 더욱 빠르게 할 것이다.

 

아울러 6개 동을 중심으로 꼭 보완해야 할 사안들을 점검하고 큰 그림을 그려서 정책 제안을 하고자 한다.

 

오산 전역 교통정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오산역환승센터 앞 삼거리를 포함해 몇몇 구간이 교통정체란 이유로 좌회전 불허 상태다. 구도로 상권이 죽어가고 있다. 이를 바로잡고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해 상권을 살리는 데 총력을 다할 생각이다.

 

초등온종일돌봄센터 마련을 위해 학교 내, 공공시설 내, 아파트 단지 내 등에서 유휴공간을 최대한 물색하고 활용해 온종일돌봄 행정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

 

오산시에서만 하기 힘든 일들은 관계부처나 중앙에 적극적으로 정책 건의를 할 예정이다.

 

- 코로나19로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 하고 있다.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면?

 

지난 1월부터 약 9개월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생활 속 거리두기, 생활 방역, 마스크 착용, 집합시설 이용 금지 또는 제한, 비대면 수업, 재택근무, 요양병원 또는 병원 방문 제한 등으로 참 힘드셨을 것 같다. 

 

아울러 자영업자, 소상공인, 관광분야 종사자 등도 멘붕에 빠지셨을 것 같다. 옆에서 지켜본 공무원분들은 더 힘든 시간을 보내셨다. 의료진분들도 쉴 시간조차 없으셨을 것이다. 밤낮없이 수개월 동안 이렇게 왔다는 게 너무 너무 힘드셨을 것 같다. 

 

하지만 드리고 싶은 말씀은 모두 잘 이겨내셨고 정말 수고하셨다는 말씀이다. 감사드린다. 조금만 더 참고 견디고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 정치권에서도 함께하겠다. 더 고민하고 더 세심히 살펴서 정책제안을 할 것은 하고 건의할 것은 건의하겠다. 어려운 시기를 잘 넘기고 새 희망을 드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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