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출기업의 코로나19 대응, 비결은 경기비즈니스센터 ‘온라인·비대면’ 마케팅

8월 현재 도내 기업 총 886개사 지원, 약 2,500만 달러의 수출계약 이끌어

박진영 기자 | 기사입력 2020/09/27 [10:39]

경기도 수출기업의 코로나19 대응, 비결은 경기비즈니스센터 ‘온라인·비대면’ 마케팅

8월 현재 도내 기업 총 886개사 지원, 약 2,500만 달러의 수출계약 이끌어

박진영 기자 | 입력 : 2020/09/27 [10:39]

[경인데일리] ‘경기비즈니스센터(GBC)’가 코로나19로 위축된 수출환경 속에서도 올해 총 886개사를 지원, 2,50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이끌어 내며 도내 중소기업의 든든한 수출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다.

 

 

27일 도에 따르면, ‘경기비즈니스센터’는 자력으로 해외시장 개척이 어려운 도내 중소기업에게 현지 전문가들이 바이어 발굴부터 거래성사까지 기업을 대신해 지사 역할을 수행하는 경기도의 수출지원 거점이다. 

 

중국 상하이, 인도 뭄바이, 베트남 호치민 등 해외 9개국 14곳의 경기비즈니스센터가 보유한 네트워크를 활용, 시장 분석, 바이어 발굴, 계약 및 통관·배송에 이르기까지 성공적인 수출에 필요한 전 과정을 지원 중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막힌 수출 길을 돌파하고자 기존 오프라인 중심 수출 지원방식에서 과감히 탈피, 비대면-온라인 방식의 혁신적 수출마케팅 기법을 도입함으로써 판로개척에서 톡톡한 효과를 보고 있다. 

 

일례로 경기비즈니스센터(GBC) 충칭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장점을 결합한 ‘O2O(Online to Offline)’ 마케팅 방식을 도입, 기존 유통바이어 뿐 아니라 직접 소비자를 대상으로 기업 제품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을 적극 활용, 도내 중소기업 제품을 실시간 방송을 통해 홍보함으로써 현지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했다.

 

동시에 충칭 현지에 안테나숍(판매 동향 파악을 위해 운영하는 전략 점포)을 설치, 라이브커머스에서 소개된 제품의 판매를 촉진하며 경기도 중소기업의 중국시장 판로개척을 적극 도왔다. 

 

경기비즈니스센터는 해외 규격인증, 신흥시장 분석 등 보유 역량을 총 동원해 편중된 수출구조를 다변화하는데도 주력했다. 

 

경기비즈니스센터(GBC) 테헤란은 온라인 상담으로 이슬람 인증 제도인 ‘할랄 인증(Halal certificate)’ 취득과 관련한 대응 전략을 중소기업들에게 제공, 신 시장 진입을 촉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젊은 인구 비중이 높은 이란 현지시장의 소비 패턴을 사전에 파악, 이를 데이터베이스화 한 후 소셜마케팅 관련 각종 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새로운 마케팅 방식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끝으로 경기비즈니스센터(GBC) 로스앤젤레스는 수출기업과 바이어를 연계하는 온라인 플랫폼 ‘레인지미(Rangeme)’를 통해 바이어 데이터 분석과 샘플 전송 등 미국시장 진출 희망 기업을 위한 네트워크 조성에 힘쓰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온라인·비대면 마케팅 방식 도입 외에도 현지 비즈니스 사정에 밝은 전문가를 소장·직원 등으로 채용하고 있다는 점, GBC가 경기도를 대표하는 수출지원 기관의 역할 수행으로 바이어들의 높은 신뢰를 얻었다는 점들이 주효했던 것으로 도는 분석하고 있다.

 

류광렬 경제실장은 “코로나19의 재확산, 미중 무역분쟁 등 글로벌 통상환경이 악화되는 가운데, 경기도는 GBC의 비대면·온라인 수출 지원을 통해 도내기업의 중장기적 수출 역량을 강화 할 것”이라며 “도내기업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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