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재준 더불어민주당 수원시갑 지역위원장

“도시재생사업에 문화예술사업도 병행해야”

박진영 기자 | 기사입력 2019/10/01 [09:03]

[인터뷰] 이재준 더불어민주당 수원시갑 지역위원장

“도시재생사업에 문화예술사업도 병행해야”

박진영 기자 | 입력 : 2019/10/01 [09:03]

【산수화기자단=경인데일리】수원에서 장안구는 수원시의 맏형격으로 수원시 발전과 함께 성장했다. 하지만 지금은 수원에서 가장 낙후되고 쇠퇴한 지역으로 도시재생이 꼭 필요한 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    이재준 더불어민주당 수원시 갑 지역위원장

 

이런 시점에 장안구청 대회의실에서 30일 ‘수원시(장안구) 도시재생사업 추진방향 모색 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에 앞서 산수화기자단은 더불어민주당 수원시갑(장안)지역위원회 이재준 위원장을 만났다. 

 

이 위원장은 이날 토론회에서 성균관대학교 초빙교수 자격으로 ‘도시재생뉴딜 정책의 전환, 내 집은 내가 집수리로 고친다’를 주제로 토론에 참여했다.

 

다음은 이재준 더불어민주당 수원시갑 지역위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수원시에서 정부에서 추진하는 도시재생뉴딜사업에 공모했다. 공모 결과를 전망한다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고 의욕적으로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주요 국정과제로 준비했다. 저는 정책을 제안하고 문재인 정부 인수위에 들어가서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직접 디자인했다. 그런 만큼 우리 지역의 도시재생뉴딜사업이 선정되기를 강력히 희망한다.

 

그동안 수원시는 정부로부터 3곳에 도시재생뉴딜사업을 받았다. 올해 전국에 100곳 정도를 지정하는데 우리 연무동과 세류동이 공모에 참여했다. 아마 좋은 결과가 곧 발표될 것이다. 

 

-오늘 토론회에서 위원장님이 발제할 뉴딜정책의 전환에 대해 이야기해 달라.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전국에 100곳, 5년 동안 500곳 정도를 추진한다. 정책의 목표는 쇠퇴하고 낙후된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자는 것이다. 그래서 주차장뿐만 아니라 공원, 공공시설 그리고 집수리까지 포괄적으로 사업을 하는 거다.

 

오늘 토론회는 우리 지역의 연무동과 세류동을 포함해 앞으로 전국의 도시재생뉴딜사업 방향을 모색해 보자는 거다. 최근에 많이 주창되고 있는 스마트시티도 접목을 하고, 또 우리 수원시가 지난번 열심히 했던 자동차 없는 도시 등 주제가 있는 여러 가지 사업들을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접목하자는 것이다.

 

저는 오늘 스마트시티사업도 중요하지만 도시재생사업에 문화예술사업도 병행하는 것이 좋겠다! 하는 것을 강력히 주장할 예정이다.

 

-문화예술사업을 병행한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말해 달라.

 

문화예술에는 미술, 음악, 무용, 연극, 심지어 사진 등의 여러 가지 장르가 있다. 이런 문화예술이 도시재생에 들어오면 도시에 활기가 넘쳐난다.

 

21세기는 문화의 시대라 한다. 그 문화의 시대에 걸맞게 앞으로 우리 삶이 좀 즐거운 쪽으로, 행복한 측면으로 전환하려면, 우리 주변의 문화예술이 일상화돼야 한다. 그래서 문화예술을 강조하고 그런 사업들이 재생사업에 잘 포함되도록 하자는 것이다

 

-문화예술사업을 병행하는 사례가 다른 곳에도 있나?

 

세계적으로 재생사업에 문화예술이 접목된 사례는 많다. 우리나라도 최근에 청주를 비롯해 재생사업에 문화예술을 많이 집어넣으려고 한다.

 

가장 손쉽게 하는 것이 공방거리 같은 것이다. 예술인들이 들어와서 여러 가지 미니어처나 예술작품들로 공방거리를 조성하는 방법도 있고, 경관이나 디자인 등 여러 가지 예술적인 측면을 가미해서 도시 자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방법도 있다. 아주 다양한 방법이 많다. 

 

-수원에서 도시재생에 문화적인 것을 가미해 패러다임을 전환한다며 어떤 콘셉트로 하는 것이 좋은가?

 

최근에 수원예술인축제가 있고 또 워크숍도 몇 번 했다. 저도 참여해서 도시재생에 문화적인 것을 가미하자는 주장을 많이 했다. 세미나나 토론회에서도 예술인들에게 헌신적인 노력을 해달라고 부탁도 했다.

 

도시재생사업에 예술인들이 참여하면 자연스럽게 문화예술이 접목될 수 있다. 사실은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처럼 예술인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은 측면이 있다.

 

적극적으로 좀 나서 주셔서 재생사업에 같이 어울리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행정도 노력해야 하고, 주민들도 그걸 원해야 하고, 또 헌신적인 예술가들의 참여도 있어야 한다 

 

-장안구 도시재생뉴딜사업 정책방향에 대해 설명을 좀 해 달라. 장안구 대부분의 도시가 쇠락해져 있는데, 어떻게 바꿔야 하나? 

 

장안구는 대표적으로 쇠퇴하고 낙후된 지역이다. 국토교통부의 정책상으로 보면 전국의 2,200개 정도 지역이 쇠퇴하고 낙후된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곳에 장안구가 포함된다.

 

이번 도시재생뉴딜사업에 포함되는 연무동도, 조원1동도 장안구의 대표적인 낙후지역이다. 그 외의 동도 낙후지수와 쇠퇴지수가 아주 높다. 

 

전반적으로 장안구를 활력 있는 도시로 바꾸려면, 몇 가지가 필요하다.

 

우선 1번국도가 활성화돼야 한다. 그러려면 1번국도 주변 전체를 토지이용도를 높여서 상업지역으로 바꾸어야 한다. 지금은 준주거나 주거 지역으로 되어 있는데 그걸 바꿔서 도시기능에 활력을 주어야 한다. 

 

또한 그 주변도 토지이용도를 좀 높여야 한다. 주거지역을 2종, 3종 높여서 재생 집수리, 집짓기가 좀 자유롭게 일어나는 것이 좋다. 도시재생뉴딜사업에 들어가면 아주 특효약이 된다.

 

영화동은 주거지 재생용으로, 또 낙후된 조원1동은 새로 들어오는 인덕원선, 트램과 구로에서 오는 BRT선과 연계해서 중심지 시가지용으로 도시재생사업의 테마를 잡을 수 있다.

 

그 외에 주로 집수리 집짓기 같은 것으로 마을 계획을 수립하고 다양한 정책을 쓰면 장안구 전체가 활력 넘치는 도시재생지역으로 자리잡을 것 같다.

 

*이 기사는 산수화기자단 공동취재 기사입니다. 산수화기자단은 경기타임스, 경인데일리, 경인투데이, 뉴스Q, 미디어타임즈, 투데이경제, 화성타임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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