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재 오산시장, "세교3 신규 공공주택지구 대상지 선정.. '더 큰 오산' 만들겠다"
이 시장, 민선 8기 출범 직후부터 오산시 제1호 세일즈맨 자처.. 결실 맺어
세교3 공공주택지구, 서동 일원 3만 1천가구 규모
"오산시 개발의 컨트롤타워 역할 할 수 있는 도시공사 설립 반드시 필요”
박진영 기자 | 입력 : 2023/11/16 [18:13]
[경인데일리] 국토교통부가 15일 세교3지구를 신규 택지 후보지로 발표한 것과 관련 이권재 오산시장이 '더 큰 오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권재 오산시장이 16일 시청 물향기실에서 ‘세교3 신규 공공주택지구 대상지 선정' 관련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이권재 시장은 16일 오전 시청 물향기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교3 공공주택지구 대상지 선정이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며 이같이 약속했다.
3만1000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오산세교3지구는 이번에 발표한 5곳중 가장 큰 규모로 오산세교 1·2지구와 가깝고 용인·평택·화성 반도체 클러스터의 중심이어서 일자리도 많다. 1호선 오산역(2025년 KTX 연결)과 동탄역(GTX-A, SRT)까지 10분대에 이동할 수 있는 지구 내 대중교통망이 개설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오늘의 결과는 24만 오산시민과 공직자를 비롯한 오산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의 적극적인 지지가 있어 가능했다고 생각한다”며 “세교3 공공주택지구는 서동 일원에 3만 1천가구 규모로 예측되는 인구 수는 7만 명가량”이라고 설명했다.
이권재 시장은 민선 8기 출범 직후부터 지난 1년 6개월간 오산시 제1호 세일즈맨을 자처했다. 인구 50만 시대를 위한 발판이 마련돼야만 경제 자족도시이자 직주근접 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었다.
이 시장은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와의 연계성을 살려 반도체 소부장 특화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공직자들과 함께 국내·외 기업을 찾았다”며 “그 과정에서 산업단지 신규 물량을 배정받고 예비군훈련장을 첨단산업단지로 개발하기 위해 부지매입 등에 있어 상호 협력하는 내용으로 국방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권재 시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권재 시장은 오산도시공사 설립에 대한 당위성도 설명했다.
이 시장은 “그동안 오산시의 개발은 LH, GH 같은 거대 도시공사와 민간이 주도적으로 진행해 왔으며 이로 인한 오산시 여건을 고려한 사업 추진에 한계점이 있었다”며 “이에 전문성을 바탕으로 우리 시에 맞는 체계적이고 공공성이 확보된 도시개발을 추진해 난개발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시 개발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는 도시공사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세교3 공공주택지구 이외에도 오산에는 할 일이 많이 있다. 대표적으로 운암뜰 AI시티 도시개발 프로젝트”라며 “운암뜰 AI시티 도시개발의 경우 도시공사가 존재한다면 공공 최대 지분 확보가 가능해져 개발이익의 최대치를 우리 시가 확보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토부가 15일 발표한 전국 5개 지구 8만 채 규모의 신규 택지 후보지는 구리 토평(1만8500채), 오산 세교(3만1000채), 용인 이동(1만6000채), 청주 분평(9000채), 제주 화북(5500채)이다.
<저작권자 ⓒ 경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