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의회, "지역분쟁 야기하는 수원 군공항 이전 특별법 추진 당장 멈춰달라"
15일, 본회의장에서 '수원군공항 이전 및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 건설 특별법' 국회입법 발의에 대한 입장 발표
박진영 기자 | 입력 : 2023/11/15 [15:05]
[경인데일리] 화성시의회는 15일 본회의장에서 '수원군공항 이전 및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 건설 특별법' 국회입법 발의에 대해 특별법 추진 행위를 당장 멈출 것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화성시의회는 15일, 본회의장에서 '수원군공항 이전 및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 건설 특별법' 추진 행위를 당장 멈출 것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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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의회는 “지난 2020년 7월 6일에 김진표 의장이 대표로 발의했던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안’이 3년 넘게 상임위원회에 계류 중임에도 불구하고, 11월 13일 또 다시 '수원군공항 이전 및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 건설 특별법'을 추가 제정해 대표 발의하는 행위는 화성시와 수원시의 갈등을 더욱 부추기는 행위”라고 규탄했다.
아울러 “현행법상 불가해진 수원 군공항 화성 이전을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이라는 그럴듯한 이름으로 재포장해 추진하는 것은 화성시민과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라며 “화성시민의 동의 없이 특별법 만능주의에 편승한 밀어붙이기식 행위를 강력하게 규탄하며, 지역분쟁을 야기하는 수원 군공항 이전 특별법 추진 행위를 당장 멈추고, 국민의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는 국회의장 본연의 본분과 품격을 지켜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화성시의회는 김진표 국회의장의 ‘수원 군공항 이전 특별법’ 연내 발의 계획과 관련해, 시의회 ‘수원 군공항 화성시 이전 반대 특별위원회’와 화성시민의 ‘수원시 전투비행장 화성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에서 10월 27일 김진표 의장 규탄 공동성명서를 낭독하고, 추가로 11월 10일, ‘현대・기아 노동자 수원군공항 화성 이전 반대 준비위원회’도 수원군공항 화성 이전 반대 기자회견을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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