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기정 수원특례시의회 의장, "초심을 잃지 않고 수원시민의 소중한 성원에 보답할 것"

“특례시에 걸맞은 특례시의회 지위 필요.. 협치의 선제조건”
“이재준 시장, 후보시절 ‘영통 소각장 이전’ 약속 지켜야”
“시 집행부가 의정활동 제도화로 보장해줘야... 그것이 협치”

박진영 기자 | 기사입력 2022/07/20 [09:52]

[인터뷰] 김기정 수원특례시의회 의장, "초심을 잃지 않고 수원시민의 소중한 성원에 보답할 것"

“특례시에 걸맞은 특례시의회 지위 필요.. 협치의 선제조건”
“이재준 시장, 후보시절 ‘영통 소각장 이전’ 약속 지켜야”
“시 집행부가 의정활동 제도화로 보장해줘야... 그것이 협치”

박진영 기자 | 입력 : 2022/07/20 [09:52]

[경인데일리]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쉼 없이 뛰어 시민 여러분의 소중한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

 

김기정 수원특례시 의장이 산수화기자단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김기정 수원특례시의회 의장의 남다른 각오다. 5선 의원인 김 의장은 “‘다선’보다는 ‘최선’이라는 한결같은 마음가짐으로,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시민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김 의장은 “수원 출신이 아니었기에 연고를 둔 다른 정치인들에 비해 많은 고생을 했다”라며 “입문 초기엔 정말 정치인으로서 ‘이렇게 사는 것이 맞나’ 싶을 정도로 힘들었던 날들이 많았다”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김 의장은 이어 “이런 시행착오를 통해 얻은 숱한 경험과 지혜가 나의 자산이 되었다”라며 “어느덧 시의원 5선을 한 정치인이 되어 수원특례시의회를 이끌어가는 제12대 의장이 됐다”라고 강조했다.

 

김기정 의장을 18일 오후 의장실에서 산수화기자단이 만났다.

 

김 의장은 국민의힘 소속으로 지역구는 파선거구(영통2동, 영통3동, 망포1동, 망포2동)이다.

 

충북옥천고, 장안대 세무과, 수원과학대 토목과, 한밭대 회계학과 등을 졸업했다. 수원대 공공정책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

 

제11대 수원시의회 부의장을 지냈다. 제7대~8대, 제10대 수원시의회 의원을 역임했다. 

 

다음은 김 의장과의 일문일답.

 

- 제12대 수원특례시의회 전반기 의장 당선을 축하한다. 소감은?

 

기분 좋으면서도 어깨가 무겁다.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과 제12대 전반기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선배·동료 의원님들께 감사드린다.

 

‘수원특례시 출범 원년의 해’를 맞아 제12대 수원특례시의회 전반기 의장의 역할과 책임이 더욱 무겁게 느껴진다. 실질적 권한 확보를 통해 진정한 특례시의회로서 도약할 때이다.

 

5선이라는 풍부한 정치 경험을 살려 시민의 선택에 후회가 없도록 의장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 사랑받는 의회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 

 

- 의장의 약력을 살펴보니, 8대 전반기 도시건설위 간사, 10대 전반기 도시환경위 위원장, 11대 후반기 부의장, 그리고 12대 전반기 의장이다. 간사에서부터 단계를 밟아 의장까지 된 경우는 처음인 것으로 알고 있다. 소회가 남다를 듯하다.

 

간사에서부터 부의장, 의장까지 단계를 밟아 올라온 경우는 저밖에 없다. 스스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지난 2004년에 시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되어 정치인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하게 됐다.

 

수원 출신이 아니었기에 연고를 둔 다른 정치인들에 비해 많은 고생을 했다. 가령 다른 정치인들은 세 발짝만 움직이면 성과가 딱딱 나오는 사안들이 열 발짝 이상 움직여야만 성과가 나왔다. 입문 초기엔 정말 정치인으로서 ‘이렇게 사는 것이 맞나’ 싶을 정도로 힘들었던 날들이 많았다.

 

이런 시행착오를 통해 얻은 숱한 경험과 지혜가 나의 자산이 되었다. 수원과 지역구를 위해 열심히 노력한 결과, 어느덧 시의원 5선을 한 정치인이 되어 수원특례시의회를 이끌어가는 제12대 의장이 됐다.

 

‘다선’보다는 ‘최선’이라는 한결같은 마음가짐으로,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시민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쉼 없이 뛰어 시민 여러분의 소중한 성원에 보답하겠다.

 

- 제12대 수원특례시의회 다수당은 국민의힘이지만 민선8기 수원특례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시장이다. 한마디로 여소야대 형국이다. 견제와 감시, 협치에 대한 복안은?

 

되게 어렵다고 생각한다. 참 쉽지 않다.

 

보수 쪽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 단체나 업체의 예산을 당장 깎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하지만 하루아침에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나? 예산을 깎고 혼내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같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그런 만큼 조례를 통해 법적으로 견제와 감시를 하려고 한다. 무조건 예산을 깎는다면 의원답지 못한 행위이다. 의원으로서 할 수 있는 것을 해야 한다. 정말 예산을 주면 안 되는 곳은 조례를 통해 법적으로 삭감해야 하는 것이다.

  

시 집행부에서 잘못 집행한 예산이 있으면 삭감을 하고, 잘한 것이라면 증액을 할 것이다. 

 

의회와 시 집행부의 기본적인 관계는 원칙에 따른 견제와 감시, 그리고 협치라고 본다. 그렇기에 여소야대가 중요한 게 아니다. 의회와 시 집행부는 시민을 위해 서로의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고, 수렴하고, 보완해 나가면서 최선의 정책을 만들어내는 게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의원들이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도 필요하다. 의원들은 주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한다. 작지만 신속히 해결해야 하는 지역현안들이 있다. 전에는 의원들이 처리할 수 있는 예산 몫이 있었는데 언젠가 그게 없어졌다. 

 

예를 들어, 단돈 500만 원이든 1,000만 원이든 의원들이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예산이 책정돼 있어야 한다. 그래야 의원들에게 들어온 민원을 조속히 처리, 시민들에게 바로바로 피드백을 줄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뜬구름 잡는 의회가 될 수밖에 없다.

 

시 집행부는 의원들이 지역주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제도화를 통해 보장해줘야 한다. 그게 협치다. 그리고 여소야대를 떠나 시민들이 바라보는 의회와 시 집행부의 바람직한 관계가 아닐까 생각한다.

 

여당과 야당, 시 집행부와 의회라는 틀에서 벗어나, 적절한 견제와 균형을 통해 오로지 ‘시민의 행복’을 위해 의정활동을 펼쳐가겠다.

 

 

- 수원시에는 시정연구원, 도시공사 등 산하기관이 많다. 그러나 시의회에서 한 번도 산하기관장에 대한 사전 검증을 못했다. 국회처럼 기관장 검증제 도입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한 견해는?

 

청문회 제도를 도입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현재 수원시 산하에 7개 협업기관이 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 때부터, 기관장을 재임명할 때부터 청문회 제도를 도입하겠다.

 

실효성이 있고 없고는 나중 문제다. 일단 시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인사청문회 제도 자체가 법제화되지 않아 도덕성 검증과 자료 제출 요구에 한계가 있다는 견해도 있다. 그러나 시 산하 공공기관은 시민의 삶과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공공기관장 리스크는 고스란히 시민의 피해로 돌아갈 수 있기에 대상자의 자질과 능력을 한 번 더 검증하는 게 타당하다고 본다.

 

- 수원특례시의회가 안고 있는 최대 현안은 무엇인가? 그리고 대책은?

 

수원특례시의 궁극적인 목표는 도시 규모와 행정능력에 걸맞은 권한을 확보해 주민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루기 위해 시 집행부와 함께 힘을 모아 나가겠다.

 

또 지방자치법이 시행되면서 지방의회도 인사권 독립, 정책지원관 도입 등 변화가 있지만 조직, 예산은 시 집행부가 가지고 있어 반쪽짜리 독립에 그치고 있다. 장기적으로 독자적인 조직·예산 편성권 등 보다 적극적인 지방의회로의 권한 이양이 필요하다고 본다.

 

다만, 계속 늘어나는 시 집행부의 조직과 사무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우선 의회 조직 확대가 시급하다. 하반기에 시 집행부 조직이 늘어난다고 하는데 의회의 조직은 그대로다.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특례시에 걸맞은 특례시의회의 지위가 필요하고, 의회와 시 집행부가 협치해 나가는 데 선제조건이라고 생각한다. 하기에 우선적으로 의회 조직을 확대하기 위해 시 집행부와 긴밀히 소통하겠다. 

 

- 의장이면서 지역구 의원이다. 지역구 최대 현안은? 그리고 해결 방안은?

 

영통 폐기물 소각장 문제가 가장 큰 현안이다. 20년째 가동되고 있는 영통 소각장이 만들어질 당시 수원시 인구는 100만이 안 됐다. 현재는 125만 인구로 증가하여 소각량 또한 많이 늘어났다. 

 

영통 소각장은 특별한 경우에만 사용하는 예비용 2호기까지 가동해 수원시의 쓰레기를 소각하고 있는 상황이다. 영통 주민은 화학물질 배출에 대한 걱정은 물론 소각장에서 발생하는 악취, 분진 등으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이재준 시장이 후보시절에 수원시 자원회수 시설(영통 소각장)을 반드시 이전하고, 해당 부지는 더 나은 발전을 위한 거점 공간으로 활용하겠다고 약속했다. 영통 주민의 삶을 위협하는 소각장 이전 약속을 지켜야 한다. 

 

의회에서도 소각장 이전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 지역구 주민들이 거는 기대가 크다. 

 

- 마지막으로 수원특례시민들에게 한 말씀.

 

제12대 수원특례시의회는 ‘시민에게 사랑받는 의회’,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일하는 의회’, ‘시민에게 힘이 되는 의회’ 그리고 ‘본연의 역할을 다하는 의회’로 시민 여러분께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한다. 

 

정말 어려운 시민들을 챙길 것이다. 항상 다가가는 자세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 목
내 용
광고
이동
메인사진
수원시 축만제에서 수거한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조류인플루엔자 검출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