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나’ 조문경 수원시의원 후보, 재선에 도전하는 이유는?

“지역주민들과 늘 함께한 것이 경쟁력.. 마무리하지 못한 부분 완성하고 싶다"

박진영 기자 | 기사입력 2022/05/13 [08:25]

‘2-나’ 조문경 수원시의원 후보, 재선에 도전하는 이유는?

“지역주민들과 늘 함께한 것이 경쟁력.. 마무리하지 못한 부분 완성하고 싶다"

박진영 기자 | 입력 : 2022/05/13 [08:25]

[경인데일리=산수화기자단 6.1 지방선거 특별취재팀] “미처 마무리하지 못한 부분을 완성하고 싶습니다.”

 

재선에 도전하는 조문경 수원시의원 후보가 12일 선거사무소에서 산수화기자단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조문경 국민의힘 수원시의원 후보가 재선 의원에 도전하는 첫 번째 이유다. 조 후보는 “지난 4년 동안 초선 의원임에도 지역 발전을 위해, 지역주민을 위해 많은 일을 했다고 자부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후보는 또한 “2년이 지나고 나서야 비로소 일할 만한 역량이 생겼다. 그렇게 일할 만하니 벌써 4년 임기가 만료되었다”라며 “이제는 준비가 됐고, 정말 잘할 수 있다. 지역주민들이 바라고 원하는 일을 제가 해결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재선에 도전하는 두 번째 이유다.

 

조 후보의 대표 슬로건은 ‘2번에는 나번! 정자동 진짜 일꾼!’이다. 선거구는 수원시 다선거구(정자1·2·3동)다. 3인 선거구로 3등까지 뽑는다. 기호는 ‘2-나’번이다.

 

조문경 후보를 12일 오후 정자동 선거사무소에서 산수화기자단(회장 배기백, 뉴스파노라마)이 만났다.

 

조 후보는 전북 김제 출신이다.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를 졸업했다. 아주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제11대 수원시의회 의원, 천일초 학교운영위원장, 장안구노인회 자문위원, (주)현대북수원서비스 대표이사 등을 맡고 있다. 정자3동 주민자치위원장, 천천중 운영위원장, 사회봉사단체 천지회 회장, 수원시 재향군인회 이사 등을 맡은 바 있다. 현대자동차 국내정비부/국내영업본부 TFT 근무 등의 경력이 있다.

 

- 기호가 ‘2-나’번이다. 각오는?

 

지난 20여 년 동안 정자동에서 꾸준하게 봉사활동을 하면서 지역주민들과 늘 소통을 해왔다.

 

때로는 주민자치위원장으로서, 때로는 학교 운영위원장으로서, 때로는 봉사단체 회장으로서 지역을 위해 봉사하며 지역주민들과 소통했다.

 

지역주민들과 늘 함께해 온 만큼 경쟁력은 누구 못지않게 있다고 확신한다.

 

- 문화체육교육위원회 위원으로서 현장방문을 통한 의정활동이 돋보인 바 있다. 어떤 사안이었나?

 

광교산에 있는 창성사지 발굴 현장을 방문했다. 2015년부터 9억 원 정도의 예산이 투입된 발굴사업이었다.

 

한신대 산학협력단에서 위탁받아 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추가적인 발굴조사를 위해 시의회에 4억 원을 더 요청해 방문하게 된 것이다.

 

현장을 방문해 보니 발굴사업에 대한 의구심이 생기더라. 

 

부가가치세 이중 부과 문제, 매입세액 미환급 문제, 보고서 제작 비용 문제, 포크레인 비용 문제, 발굴 작업시 학생들 동원 문제 등이 불거졌다. 예를 들어, 비가 온 날에도 포크레인 작업을 한 영수증이 첨부돼 있었다.

 

행정조치를 내리고 부당이득에 대해선 환수조치 했다. 당연히 추가 발굴사업은 못하게 했다. 담당 공무원도 문책성 경고를 받았다.

 

 

- 특별히 기억에 남는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은?

 

지난 2018년 수원 여자아이스하키팀이 창단됐다. 그런데 창단 자체부터가 문제라고 생각한다.

 

여자아이스하키팀 창단은 수원시에서 국내 최초다. 또한 여자아이스하키팀은 국내에 하나뿐이다. 수원시에만 있는 것이다.

 

매년 10억 원 넘게 운영비가 소요되지만 수원시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기회 같은 것이 한 번도 없었다. 중학생과 연습 경기나 하고 있다. 

 

운영하는 것이 타당한지 의문이다. 없애자고 해도 염태영 전 시장과 민주당에서 반대하는 바람에 아직 못하고 있다.

 

앞으로 고민해서 정리할 부분은 과감히 정리해야 한다. 합리적이고 타당성 있게 공공의 가치를 높이는 데 세금이 쓰여야 한다.

 

- 행정사무감사에서 수원시립예술단 운영의 문제점도 지적한 바 있다. 

 

수원시립예술단 운영에도 매년 130억 원 정도의 예산이 소요된다. 광역시급 이상의 예산을 쓰고 있다.

 

지금은 단원을 늘리거나 하지는 않는다. 여러 가지 운영방법이 있는데 정규직화 하는 것이 맞나? 계속 문제를 지적했다. 

 

일부는 객원화해야 한다. 객원화시켜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그래야 예산을 줄이면서도 실력 있는 단원도 확보하고 예술단의 퀄리티도 보장할 수 있을 것이다.

 

- 세 쌍둥이 출산 지원 조례안을 대표발의 했다. 

 

그렇다. ‘수원시 자녀 출산·입양 지원금 지급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 했다. 세 쌍둥이 이상 출산가정에 500만 원의 출산축하금을 지급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조례안을 만드는데 꼬박 2년이 걸렸다. 중앙정부와 협의하는 과정이 길었다. 공문만 5~6번이 오고갔다. 1번 공문이 오고가는데 1달 정도 걸리더라. 담당부서 팀장도 2번이나 바뀌었다. 보건복지부와 싸워서 이뤄낸 결과다.

 

당시 염태영 시장에게도 고맙다고 전화가 왔다. 첫 수혜자에게도 감사하다는 전화를 받았다.

 

‘정말 이런 맛에 시의원을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보람을 느꼈다. 누구에겐가 희망이 되고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한 것이다.

 

- 박물관 유물 수집의 문제점을 바로잡는 조례안도 대표발의 했다.

 

‘수원시 박물관 유물 수집 및 관리 조례안’를 대표발의 했다. 

 

세부적인 기준 없이 재량에 따라 과도한 유물 보상금을 지급하는 등 유물 취득과 관리상에 문제가 많았다. 한마디로 유물을 구입하는 데 있어 주먹구구식이었다.

 

수원시 박물관의 유물 취득 기준과 절차를 체계적으로 정립했다.

 

- 의원연구단체 활동 중에서 보람 있었던 활동은?

 

‘수원시 관광인프라 구축 및 활성화 방안 연구회’에서 대표의원으로 활동했다.

 

수원시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이라는 관광자원이 있음에도 지역 여건상 체류형 관광사업이 상당히 힘든 조건이다. 

 

최종보고회에서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맞는 관광 트렌드 개발전략과 함께 기술발전을 접목한 라이트 테마파크 조성, 야간관광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토론했다.

 

경유형 관광에서 체류형 관광으로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빛 콘텐츠를 활용해 체류형 관광객 유인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이색 체험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는 관광 상품을 개발해 역사문화자원과 IT 첨단기술이 결합된 체류형 관광도시로 발전시키고 싶다.

 

- 이행한 공약 중 대표적인 것 몇 가지만 소개해 달라.

 

약속을 지킨 것 중에 각 동별로 대표적인 것 한 가지씩만 말씀드리겠다. 

 

정자1동은 원예연구소 부지(SK뷰 아파트 앞)에 도서관을 건립했다.

 

정자2동은 정자시장 공공화장실 건립을 마무리했다.

 

정자3동은 천천중학교 다목적 체육관을 건립했다.

 

- 당선된다면 1순위로 하고 싶은 일은?

 

서호천변 환경을 광교호수공원 주변 환경처럼 만들고 싶다.

 

- 지역주민들에게 한 말씀.

 

지난 4년 동안 초선 의원으로서 의정활동을 하면서 미처 마무리하지 못한 사안들이 있다. 

 

일을 좀 할 만하다고 생각하니 4년 임기가 끝나버렸다. 

 

완성하지 못한 현안들을 제대로 해결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재선 의원이 되어 마무리 짓고 완성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길 바란다.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 목
내 용
광고
이동
메인사진
지역상권 살리는 경기기회마켓, 올해도 경기도청 옛 청사서 진행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